하늘은 맑았지만, 가을볕이 강한 하루였습니다.
아침보다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며 일교차가 무척 큰 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.
파란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조화를 이루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.
저는 오늘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에 나와 있는데요.
그윽한 국화 향기와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 참 좋습니다.
여기에 조성된 국화정원은 순천만 바닷물이 반복해 차오르듯, 사랑이 행복으로 차오르는 과정을 꽃으로 형상화했다고 합니다.
11월 5일까지 갈대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까요,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오늘 전국이 쾌청한 가운데, 낮 동안에는 서울이 24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.
하지만 아침, 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니까요,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.
내일은 하늘이 무척 흐리겠는데요.
경북 동해안에는 낮까지, 경남 동해안에는 밤 한때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내일 낮 기온 서울과 광주 19도, 대전과 대구 18도로 오늘보다 3~4도 낮아 선선하겠습니다.
현재 제21호 태풍 '란'은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면서 토요일부터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.
우리나라는 태풍 '란'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, 동해안에는 일요일쯤,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.
현재 남해 먼바다와 제주 전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당분간 해상에는 물결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, 항해나 조업하시는 선박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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